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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모델의 가슴 사이즈가 속옷 판매를 좌우

중앙일보

입력

란제리를 많이 파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슴이 풍만한 모델을 선정해 예쁜 얼굴과 섹시한 몸매를 보여주는 것이다. 새로운 브라를 출시할 때 A급 모델을 섭외하는 것이 신상품 란제리 판매의 관건이다.

유명한 속옷 브랜드인 ‘원더브라(the Wonderbra)’가 체코의 섹시배우 에바 헤르치고바와 함께 1994년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시작된 섹시 모델 선호는 최근 유명 배우를 내세우지 않으면 속옷 판매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이러한 속옷 시장의 트랜드가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냈다. 속옷 모델의 새로운 신조어 ‘셀레-브라-티(Cele-bra-ties)’는 곧 스타일 아이콘을 의미한다.

스타일 있는 가수와 가슴 굴곡이 멋진 슈퍼 모델은 세계 속옷 시장의 활력소이다. 지난 수개월 간 속옷 디자이너들은 이런 유명인의 얼굴과 몸매를 내세워 판매 촉진을 도모해 왔다.

가수 롤링 스톤의 딸 제이드 제거와 리지 제거가 란제리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케이트 모스도 한 란제리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성공 요인은 프로필과 재능·가슴 사이즈에 의해 좌우된다.

팝의 요정 사라 하딩(25) 역시 한 전자기기 모델로 활동하다가 속옷 브랜드 ‘울티모(Ultimo)’의 겨울 포스터 모델로 전환했다. 예전에 마릴린 먼로나 제인 맨스필드 같은 스타들은 란제리 모델이 되고 싶어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요즘에는 케이티 프라이스나 카프리스와 같은 모델들이 점차 닮고 싶은 모델로 여겨지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풍만한 가슴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한다.

란제리 업계의 대가인 미셸 몬느는 2003년 그녀의 신제품 브라를 출시하면서 가슴이 풍만한 모델 제이드 제거·사라 하딩·제니퍼 엘리슨·미셸 히튼 등 가슴이 풍만한 모델을 광고에 대거 참여시켰다. 또한 배우 켈리 브룩과 케이티 프라이스가 앞 다투어 자신의 새로운 란제리 콜렉션을 선보였다. 이들은 모두 글래머 몸매를 소유하고 있다. 켈리 브룩의 가슴 사이즈는 34DD이며. 케이티 프라이스 역시 풍만한 가슴인 32G 사이즈이다.

속옷 란제리 브랜드 구매 담당인 조앤 홈스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평균 가슴 사이즈는 34B와 C였는데 최근에는 36D로 커졌다. D컵 브라의 판매량이 약 50% 증가했다”라고 말한다. 먹는 약과 새로운 식이요법. 가슴 성형 수술이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점점 더 많은 여성이 현재 자신에게 꼭 맞는 브라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풍만한 가슴으로 보이기 위한 란제리 선택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유명 모델의 풍만한 가슴 굴곡이 란제리 판매량에 주는 영향은 이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젠도브리[blog.naver.com/zendobry]

*이 글은 블로그 플러스(blogplus.joins.com)에 올라온 블로그 글을 제작자 동의 하에 기사화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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