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입 정시] 유의할 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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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자는 절대로 정시모집에 지원해서는 안 된다. 수시 합격까지 취소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뒤 등록하지 않은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군이 다르면 복수 지원할 수 있다. 같은 대학.같은 모집 단위라 하더라도 군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대학이 같아도 복수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같은 군에 속한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이중 지원하면 합격이 취소된다.

정시모집에서 복수 합격하면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다만 정시모집에서 군별 지원이나 이중 등록 금지는 일반대.전문대.산업대 사이엔 적용되지 않는다. 일반대에 지원한 수험생은 전문대와 산업대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과정에서 복수 합격자가 대거 생겨나 이들이 한 곳에만 등록하기 위해 빠져나가면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난다.

예비 합격자까지 모두 타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도 많다.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수험생은 여러 대학으로부터 합격자 통보나 등록 요구 연락을 받을 수 있다. 가급적 이 때는 전화 벨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대학들은 추가 합격 사실 등을 원서에 적혀 있는 수험생의 긴급 연락처를 통해 통보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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