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계약제 검토/입시전 4년간 총액예고/교육부

◎사학지원기금법 제정도
교육부는 9일 매년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대학등록금 인상시비를 없애기 위해 각 대학이 입학시험 이전에 4년간의 등록금액수를 미리 예고하는 「등록금 계약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강경대군 치사사건도 등록금 인상반대 시위에서 비롯됐음을 중시,물가상승률등 4년간의 여러 요인을 감안해 4년치를 입학전 예고하는 방안을 연구할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학의 재정난해소를 위해 기업의 희사금과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대학발전기금법 제정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사립대학을 위해 96년까지 국고에서 1천1백50억원을 지원토록 하고 ▲이공계학과 증설에 따라 6천5백억원을 92년까지 지원하며 ▲94년까지 1천5백억원의 사학진흥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