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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효과 만점 신나는 나들이

중앙일보

입력

연말연시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이맘때면 학부모들은 방학 중인 초등학생 자녀를 데리고 갈 만한 곳이 없나 고민하게 된다. 먼 곳을 가기는 부담되고 가까운 현장체험 장소를 찾게 된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교육효과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분당.수지 주민들은 그런 걱정을 덜게 됐다. 직접 체험하며 익히는 과학탐험전, 역사의 고장 용인기행, 탄천둔치 '파크골프' 즐기기 행사가 때마침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과학탐험전
= 과학이 오락보다 재밌어진다. 회오리가 공중으로 오르는 '미니 토네이도', 액체로 만들어진 거울, 신기한 중력우물, 솟아오르는 화산 마그마…. '엑스플로러토리움'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과학전은 어린이들에겐 호기심을 키워주는 놀이공간, 청소년들에게는 과학원리를 체득하는 실험실로 손색없을 듯하다.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는 "지상에서 가장 놀랄만한 광경"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기간: 2월 25일까지
-입장시간: 오전10시~오후6시
-입장료: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유아(만3~7세) 7000원
-문의: 031-783-8226, www.scinori.com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독자들에게 20% 할인권을 증정한다. 할인권을 오려가면 4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용인역사기행
= 용인에는 많은 역사유적 뿐아니라 많은 역사적 인물이 묻혀 있는 땅이다. 그래서'사거용인(死居龍仁)'이란 말까지 있다. 용인시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이틀 일정의 용인 역사체험코스를 내놨다. 첫날은 시청 문화예술원에서 용인에 묘소가 있는 고려말 충신 정몽주 및 조선초 개혁가 조광조에 대해 알아본다. 오후엔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린다. 둘쨋날은 서리의 백자요지와 항몽 전적지인 처인성터를 둘러본다. 그리고 TV드라마 '주몽' 등이 촬영된 MBC사극세트장(백암면)을 구경한다. 강의와 유적 해설은 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맡는다.

-장소: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기간: 15.16일(1기),18.19일(2기), 22.23일(3기), 25.26일(4기), 29.30일(5기)
-기행 시간: 첫날 오전10시~오후3시/ 둘쨋날 오전10시~오후4시
-참가대상 및 비용: 초등학생, 2만원(점심.투어비 등 포함)
-문의:031-324-2067(시 문화관광과), www.yonginsi.net
※참가비 계좌 입금 및 이메일 신청 가능

◇탄천둔치 '파크골프'
= 파크골프는 게이트볼과 골프의 경기규칙이 뒤섞인 신종 레포츠로 남녀노소 4인이 1개조로 즐길 수 있다. 성남시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0월 분당 백현교와 수내교 사이 둔치 2000평에 9홀 규모로 조성됐다. 각 홀의 길이는 '파5홀'(1개)이 110m로 가장 길고 '파4홀'(4개) 50~60m, '파3홀'(4개) 30~40m다. 참가자는 각자 한 개의 클럽과 공을 갖고 홀을 돌게 된다. 5개 팀의 경기가 동시 진행될 수 있다. 골프장 사용은 올해까지 무료며 클럽과 공은 성남생활체육협의회가 빌려준다. 협의회 관계자는 "겨울철 잔디 보호 때문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사람이 몰리는 주말보다 평일 이용을 권했다.

-장소: 수내1동 탄천 서쪽 둔치
-이용시간: 오전9시~오후6시
-문의: 성남시생활체육협의회 031-758-8690

프리미엄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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