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3게임 연속 아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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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빙그레가 2일 대전 홈 경기에서 강정길 이정훈의 홈런 등에 힘입어 OB에 4-3으로 신승, 6연승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처음 4강에 진입했다.
빙그레 3번 이정훈은 OB와의 3연전에서 3게임 연속 홈런을 기록, 빙그레 타선에 불을 지피고 있다.
광주에서 해태는 4번 한대화의 역전3점 홈런과 선동렬의 특급 마무리 피칭으로 오대석의 홈런 등으로 추격한 롯데를 5-2로 따돌렸다.
한편 팀 타율 1위(0·288)인 삼성은 태평양 좌완 허정욱 등 3명의 투수를 12안타로 맹폭, 9-2로 대승을 거두면서 1위를 고수했고 LG도 실책(2개)·폭투·밀어내기 등으로 사기가 떨어진 쌍방울을 13안타로 두들겨 14-1로 압승했다.
최근 김재박 대신 LG유격수로 나서고 있는 고졸 신인 이우수(19·동대문 상고)는 이날 첫 타석에서 결승 홈런을 때린 후 3루타·안타 등을 차례로 쳐 내 대망의 사이클 히트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었으나 4, 5번 타석에서 거푸 범타를 날려 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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