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통해 소비자 판단능력 길러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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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소비자들을 위한 일본 정부나 각 기업들의 정책은 이제「보호」차원을 넘어「소비자의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나 기업은 소비자교 육에 큰 힘을 쏟고 있다.』
한국기업 소비자 전문가협회(회장 장용진·럭키금성 소비자 상담실 부장)의 초청으로 내한, 26일 오후 한국 소비자보호원에서 일본 소비자 문제 현안에 대해 강연한 가와시마 게이조 일본 소비자 관련 전문가 회 회장(63)은 소비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와시마 회장은『공업기술의 발달로 모든 공산품은 품질 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며 『이제 기업은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승부를 걸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각 기업은 서비스의 고급화를 위해 각종 서비스의 수치화·규격화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 창출을 시도하게 된다는 것.
즉 빵의 가장 알 맞는 무게와 두께, 종업원의 위생수칙, 배달회사의 배달시간 및 완전배달을 전 업종에 걸쳐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워 좋은 서비스의 규격화를 이루게 된다고 가와시마씨는 설명한다.
이같은 배경에서 정부나 기업은 소비자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의 판단능력을 키워 상품과 서비스의 훙수속에서 소비자들을 지켜주고 자사제품이나 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하게 된다는 것이다. <석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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