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카 레이스 이 대회 브라질 세나 정상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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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이몰라(이탈리아)=배유현 특파원】카레이스 포뮬러원(「F1의 세계 선수대회인 91 이탈리아 산마리노 그랑프리에서 브라질의 아일돈 세나(31·말보로 맥나린)가 또다시 우승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밤(한국시간) 이곳 산마리노 주 이몰라 5천40km 서키트에서 펼쳐진「로터자동차 61대회전(3백7·440km)에서 세나는 1시간35분14초750을 기록, 2위 게하르트 버거(32·오스트리아)와 3위 레토(25·핀란드)를 각각 1초675, 1분31초901차로 제치고 1위로 골인해 4만 달러(약 2억8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이날 30만 관중이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찬 가운데 16개 본선 진출 팀이 숨막히는 각축을 벌이면서 91 카 레이스 F1그랑프리 시리즈 세 번째 왕자를 가려냈다.
88, 90년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는 챔피언 세나는 이날 또다시 우승, 전 세계 15개국 16개 경기장을 돌며 계속되는 올해의 시리즈 중 미국·브라질대회에 이어 3게임 모두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F1 그랑프리는 카 레이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최고 권위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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