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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TV 아침 생활 정보프로 불꽃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TV의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게 됐다.
KBS는 봄철 개편에 앞서 각각『생방송 전국은 지금』(2TV)을 대폭 혁신하고, MBC는『뉴스 와이드』를 신설, 기선을 제압하려 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90분간 방송되는 대형 프로인『생방송 전국은 지금』은 15일부터 MC를 가수 임백천과 김자영 아나운서로 전격 교체, 발빠른 진행과 다양한 특집 코너로 쇄신키로 했다.
이 프로를 4년 이상 진행해 온 임성훈은 최근 SBS로 옮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은…』은 특히 각 분야의 정보전달에서 진행자의 퍼스낼리티를 강조하기 위해 연합통신 구월환 논설위원이 진행하는「오늘의 조간」, 매일경제 배병휴 논설주간의「경제칼럼」, 농구의 조동표·야구의 하일성씨 등 이 진행하는「전문가 스포츠코너」, 요일별로 일하는 여성·주택·생활경제·가계경영·시장·문화정보를 전문가의 도움말로 알아보는「리포터 코너」, 지방화 시대를 맞아 더욱 강조되는「지역 국 소식」등을 마련한다.
이에 맞서 MBC는 KBS의 생활 정보프로(2TV『전국은…』)와 뉴스(lTV)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아침뉴스를 6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는『뉴스와이드』로 확대, 22일부터 방송한다.
기존의 최우철 앵커에 정혜정 아나운서가 가세해 진행하는『뉴스와이드』는 뉴스보도 이외에 증권·부동산·세금·물가 등을 다루는「생활경제」, 동시통역의「월드뉴스」,「아침스포츠 매거진」, 심층보도 물인「와이드 기획」 등을 포함하는 종합 정보 프로로 탈바꿈한다.
3부로 나누어지는『뉴스와이드』에는 또 해외과학·의학·경제뉴스를 다루는 특집 리포트와 지방화 시대에 무 응하는「로컬뉴스」,「수도귄 교통」「TV민원실」등도 신설된다. 특히 심층 취재 물과 문화·경제코너는 토크형식으로 진행, 주부 층의 시청을 대폭 흡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채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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