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사형집행 소식에 네티즌 댓글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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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형집행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30일 사형집행 소식이 전해지자 조인스닷컴,네이버,다음 등 주요 언론사 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는 관련 기사마다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조인스 닷컴 홈페이지의 경우 '후세인 사후 이라크 3분 시나리오 가시화'기사에 대해 네티즌 truewon씨는 "후세인 사후 이라크의 3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며 "국제질서가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데 민족,민주만을 되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네티즌 heaye씨는 "미국이 이라크에도 38선을 긋고 있다"며 "이제 시아파와 무슨파랑 박터지게 싸우게 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이버와 다음, 야후 등 포털사이트는 후세인 사형 관련 뉴스를 톱 뉴스로 전면 배치했으며 실시간 가장 많이 본 뉴스 역시 후세인 관련 기사가 차지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후세인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로 급상승했다.

아이디 dlemrrn1는 " 그가 행했던 독재와 고문을 감안한다면 죽을 이유는 충분하다"면서 "결국 독재자는 누구에게나 죽임을 당한다"고 사형 집행의 당위성을 옹호했다.

아이디 sunny는 "역사상 대부분의 독재자는 그 말로가 비참했다"면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독재가 아니라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한 독재자일 수록 더 그랬다"고 말했다.

circe21은 반면 "통치행위로 이루어진 정치적인 문제로 사형선고 4일만에 형집행이 이루어진 것은 21세기 미국의 야만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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