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연구가들이 펴낸 이 책은 흑점꺼끌복.고래상어.말뚝망둥어 등 다양한 물고기의 생태와 함께 물고기의 문화적 의미도 알려준다. 지은이들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사는 폐어는 허파가 있고, 다랑어는 물 저항을 덜 받으려고 잠수함처럼 생겼고, 상어 암컷은 짝짓기를 하며 수컷을 문다고 한다.
이 밖에 평생 물구나무 선 채 살아가는 등꼬리치, 물 위아래의 적을 피하기 위해 위아래 몸빛이 다른 고등어, 종족 번식을 위해 여러 암컷과 짝짓기하는 망상어 이야기도 나온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질문과 대답으로 꾸미고, '토끼전'에서 자라 때문에 죽을 뻔한 토순이가 등장해 바다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형식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