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당국자 만날용의 각종 국제대회 단일팀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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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편 삿포로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북한선수단(단장 박명철·국가체육위원회부위원장) 77명이 27일오후7시 홋카이도 지토세공항에 도착, 삿포로숙소에서 여장을 풀었다.
임원25·선수52명으로 구성된 북한선수단은 빙상·스키·아이스하키등 5개 전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89년 소피아U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1개씩 획득했던 북한은 이번대회에선 여자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은메달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삿포로 지토세공항에 도착한 박명철단장은 『남북의 스포츠교류를 외해 남측당국자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혀 3월1일 삿포로에 도착하는 김용균(김용균) 체육청소년부차관과의 접촉가능성을 시사했다.
박단장은 또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남북스포츠교류는 물론 각종 국제대회 단일팀 출전문제도 남측과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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