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 졸업식/20분만에 중단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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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8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교대(학장 김봉수)학위수여식에서 87년 2월 총학생회의 인정을 요구하며 「교대인은 각성하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박선영양(당시 21·수학교육과3)의 어머니 오영자씨(51)와 일부 졸업생들이 시위를 벌여 졸업식이 20분만에 중단됐다.
졸업식 중단사태는 김학장이 졸업식기념사를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선 순간 오씨가 김학장의 멱살을 잡고 『내 딸을 살려 내라』고 고함을 지르자 일부 졸업생들이 이에 동조,계란을 단상으로 마구 던져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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