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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포함 문책인사/오늘중/건설장관·서울시장·행정수석 경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자당직은 내일… 경제수석·총무처 유임
노태우 대통령은 수서의혹사건의 조기 마무리 방침에 따라 18일중 이승윤 부총리·이상희 건설장관과 박세직 서울시장,이상배 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등을 경질하고 민자당 3역을 일부 교체하는 등 당직개편과 국회직내정은 19일 단행한다.
수서관련설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종인 경제수석·이연택 전행정수석(총무처장관)등은 유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계기사 3면>
이와 관련,노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회동,당정개편의 내용과 정치풍토쇄신노력 등 민심수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질대상은 부총리·건설장관·서울시장·행정수석 외에 김대영 건설차관·윤백영 서울시부시장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차관급인사 5∼6명의 연쇄이동이 예상된다.
부총리 후임에는 최각규 민자당정책의장,이희일 동자부장관,강경식·사공일 전재무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건설장관 후임에는 이진설 경제기획원차관·김영진 토지개발공사사장·안상영 전부산시장의 이름이 오르 내리고 있다.
또 서울시장 후임인선은 18일 막바지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행정수석에는 노건일 내무차관,심대평 총리행정조정실장,최인기 전남지사,이상용 전강원지사 등이 거명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김영삼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수서파문이 정치권 전체의 위기로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수서사건의 책임을 물어 관련장관을 경질하고 민자당 당직을 바꾸는 인사쇄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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