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금고 인수 로비'김흥주씨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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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는 2001년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기 위해 정.관계에 수억원대의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다 해외로 도피했던 김흥주(57) 전 그레이스백화점 대표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2001년 부도가 예상되는 '딱지 수표'를 발행해 시중 저축은행 등에서 수십억원의 돈을 대출받은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2001년 초 골드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려고 13억원을 마련, 1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3억원 가운데 2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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