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계좌 금액 쌍용 1위/비중은 건설증권 23%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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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증감원 국회 자료
25개 증권사중 가명계좌에 든 돈이 가장 많은 곳은 쌍용투자증권으로 작년말 현재 9백18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증권사별 가명계좌금액비중(전체계좌 금액대비)은 건설증권이 23.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가명계좌 통계에는 친·인척 이름을 빌린 차명계좌가 제외돼 있어 증권투자의 비실명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고 봐야 한다.
1일 증권감독원의 국회제출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25개 증권사의 가명계좌수는 모두 3만1천2백16개,금액은 8천3백5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89년말에 비해 계좌수는 23.6%(9천6백63개),금액은 24.7%(2천7백46억원) 각각 줄어든 것인데 증시침체와 금융실명제 파동(작년 4월 무기연기로 결론)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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