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여자 부)승승장구|경희대, 한체대와 비겨 남자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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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희대와 한체대가 90대통령기 핸드볼 큰잔치에서 2차대회에 이어 3차대회 남녀 부 패권을 안았다.
한체대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최종일 여자 부 경기에서 실업강호대선주조를 31-25로 완파, 3승1패로 대구시청 및 초당약품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다 득점원칙에 의해 2위 대구시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 부에서는 한체대·대구시청·초당약품 3팀이 최종4차대회(2월4∼6일·잠실학생 체)에 진출, 풀리그로 대통령기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체대는 이날 대선주조와의 경기에서 전반 초반한때 4-1까지 리드 당해 쉽게 무너지는 듯 했으나 8분을 지나면서 오성옥(오성옥)이 중거리 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10분3O초쯤에는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체대는 이후 한차례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채 줄곧 경기를 압도,6점차로 낙승했다. 한편 대선주조의 센터 진미숙(진미숙)은 이날 12골을 포함, 이번 시즌에서 모두 90골을 성공시켜 한체대의 임오경(임오경·67골)을 누르고 득점랭킹 1위에 올랐다.
경희대·상무·한체대 3개 팀의 최종리그 진출이 확정된 남자부경기에서는 지난해 3관 왕 경희대가 패기의 한체대와 22-22로 비겼으나 2승1무로 3차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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