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세계적 연주가들 내한 러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유명한 외국 연주단체 및 연주가들의 내한공연이 올해는 더욱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체코필·바르샤바국립교향악단·모스크바국립교향악단 등 동구권의 세계적 교향악단이 몰려오고 파바로티·도밍고·카레라스 등 세계3대 테너가 모두 한국무대에 설 예정.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만나는 베트남 출신의 쇼팽 콩쿠르 금메달리스트 당 타이손을 비롯해서 예핌브론만·라라베트만·부닌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피아니스트들이 잇따라 내한하며 소련의 레드아미앙상블과 모스크바합창단, 핀란드의 타피올란 합창단 등 유명한 합창단들도 한국에 첫 선보인다.
올해 한국을 찾아올 예정인 연주단체와 연주가들은 다음과 같다.
▲교향악단
◇얼스터 교향악단=3월말. 영국 북아일랜드의 델파스트를 근거지로 이미 70여장의 CD를 낸 단체로 폴 토르틀리에의 아들이자 빼어난 바이얼리니스트인 얀 토르틀리에가 지휘한다. 부산·대구에서도 한차례씩 공연할 예정.
◇NHK교향악단=7월. 유조도야마의 지휘로 서울에서 3회 공연.
◇싱가포르 심퍼니=4월. 추회이가 지휘.
◇귄즐랜드필하머닉=7월. 오세아니아 퀸에서 처음 내한하는 교향악단으로 모차르트 축제를 연다.
◇레닌그라드 바이얀아코디언오키스트라-7월.1943년 창단 된 이래 주로 러시아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을 연주해 왔다.
◇바르샤바 프라하합창단=11월13∼17일.
◇체코필과 국립교향악단=11월25∼27일. 이리 벨로흐라베크의 지휘로 베토벤의『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폴란드 국립방송교향악단=12월17∼18일. 지휘 얀크랜츠.
◇레닌그라드 심퍼니 오키스트라=12월19∼20일. 지휘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
◇모스크바국립 교향악단=12욀23∼25일.
◇스위스 로망드 오키스트라=11월. 지휘 아민 요르단.
◇요한슈트라우스 교향악단=2월초. 요한슈트라우스 음악 전문연구단체.
◇모스크바국립극장 예술단-5월. 오페라『신데렐라』와 발레『파랑새』를 공연한다.
그밖에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 오키스트라와 이스라엘 필도 교섭 중.
▲합창단
◇레드아미 앙상블=3월. 소련의 대표적 군대합창단으로 80여명의 단원외에 무용단과 반주 오키스트라 등 1백8명으로 구성된 연주단체. 서울과 부산에서 공연한다.
◇필리핀 마드리갈싱어스-8월. 서울 외에도 10개 지방도시에서 순회 공연한다.
◇핀란드 타피올란 합창단
◇모스크바합창단
▲실내악단
◇모스크바현악4중 주단
◇베를린 필 실내악단
◇바르토크 현악4중 주단
◇줄리어드 현악4중 주단
▲독주자
◇성악가 ▲호세카레라스=4월15일. 불치의 백혈병을 극복하고 다시 무대에 선 테너.▲파바로티=5월18일 ▲플라시 도도밍고=11월11∼14일 ▲카티아리차렐리(소프라노) ▲린다 조그비=미트로몰리턴 오페라단 소프라노.
◇피아니스트 ▲당 타이손=12월. 베트남출신으로 82년 쇼팽 콩쿠르 금메달리스트 ▲예핌 브론만=4월16일 ▲윌리암 월프럼=5월 ▲라자 베르만=6월 ▲알렉세이 술타노프 ▲부닌 ▲제임스 바바갈로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비예프스키
◇바이얼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5월16일 ▲찰스 트레커
◇첼리스트 ▲요요마=11월13일 ▲줄리앙 로이드 웨버 ▲알렉산더 발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