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만5천명 태국에 싹쓸이쇼핑·퇴폐관광 눈살(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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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크리스마스·연말연시기간중 최소한 1만5천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동남아의 태국을 찾아 방콕을 비롯,파타야·푸케트등 주요관광지가 이들 한국인으로 법석.
3일 태국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이후 10일간 태국을 찾은 한국관광객으로 방콕·파타야·푸케트의 호텔·음식점·술집·라이브쇼업소·마사지 팔러등이 즐거운 비명이었는가 하면 일부 태국인 선물가게들은 외화를 물쓰듯하며 싹쓸이 쇼핑을 하는 한국인들로 톡톡히 재미를 보기도 했다는 것.
대부분 단체여행객인 이들은 주로 3박4일 일정으로 태국을 찾았는데 짧은 체재기간을 감안한 일부 여행사들의 바가지 상혼도 크게 작용,관광객들은 여행사 직원들이 안내하는 대부분의 태국인 가게에서 60달러하는 한약재를 1백달러,2백달러하는 가죽제품을 3백달러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가 하면 루비·사파이어등 보석류도 30∼1백%까지 바가지를 쓰는 예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방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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