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king&Food] 올해도 프리미엄 다이닝 확대 노력 지속…잠실 에비뉴엘 6층에 ‘해남천일관’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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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정통 남도 한식 코스로 선보여

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에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해남천일관’을 오픈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잠실 에비뉴엘에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해남천일관’을 오픈했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잠실 에비뉴엘 고객의 미각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다이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무국적 숯불요리 전문점 ‘목탄장’을 열고 주류 페어링을 선보인 데 이어 12월에는 3년 연속 스페니쉬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떼레노 서울’을 오픈했다. 이 결과 올해(1~4월) 잠실 에비뉴엘의 프리미엄 다이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다이닝 확대 노력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4일에 잠실 에비뉴엘 6층에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프리미엄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을 오픈했다.

‘해남천일관’은 4대에 걸쳐 100년을 이어온 정통 남도 한식 전문점이다. 1924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천일관’으로 시작해 1990년 서울로 이전하면서 ‘해남천일관’으로 이름을 바꿨고, 최근에 반포로 이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잠실 에비뉴엘에 오픈하는 ‘해남천일관’은 반포 본점에 이은 2호점으로, 잠실 에비뉴엘 고객의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먼저, 최상의 재료로 만든 정통 남도 한식 메뉴를 엄선해 코스로 선보인다. ‘해남천일관’의 음식은 국내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화학조미료 없이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모든 식사는 코스로 제공되며, 구성에 따라 1인 6만원부터 17만원까지 총 3가지 코스가 준비돼 있다. 대표 코스는 계절에 맞는 전채와 한돈 삼겹 숯불구이(또는 보리 굴비), 12가지 제철찬, 후식 등 13가지 메뉴로 구성된 1인 6만원의 ‘심(心)’ 코스다.

음식의 품격을 높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문 와인 소믈리에가 매장에 상주하며 페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든 메뉴는 정현진 도예 작가가 ‘해남천일관’을 위해 제작한 ‘정담(정을 담은 도자기)’에 담아 보는 즐거움도 더한다.

인테리어와 좌석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빚고, 맺으며, 이어가다’를 콘셉트로 4대에 걸쳐 이어온 ‘해남천일관’의 전통성과 현대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인테리어했다. 특히 ‘달항아리(빚고)’와 ‘매듭(맺으며)’, ‘조각보(이어가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구 및 공간 곳곳을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한식 코스 요리 특성상 가족 모임 및 비즈니스 미팅 등이 많음을 고려해 4인석부터 6인석까지 개별 룸을 다양하게 조성했다.

김희철 롯데백화점 다이닝팀 바이어는 “롯데백화점에서도 최상위 고객이 방문하는 잠실 에비뉴엘을 ‘최상의 테이블링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스트리트’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는 고객에게 특별하고 품격 있는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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