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웅장한 자연경관과 삼국지 역사 품은 중국 ‘장강삼협’으로 떠나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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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4박5일 크루즈 상품 선봬

6300㎞로 세계서 3번째로 긴 강
백제성 등 다양한 기항지도 방문
『삼국지 기행』 허우범 저자 동행 

롯데관광이 『삼국지 기행』의 저자 허우범 교수와 함께하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천하절경과 함께 삼국지 속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사진 롯데관광]

롯데관광이 『삼국지 기행』의 저자 허우범 교수와 함께하는 장강삼협 리버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천하절경과 함께 삼국지 속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사진 롯데관광]

‘장강삼협(長江三峽)’은 중국 충칭시와 후베이성 경내의 장강 주류에 있는 세 개의 협곡을 이르는 말이다. 장강은 한국인에게도 익숙한 ‘양쯔강’으로 불리는데, 이는 양자강(揚子江)의 영어 표기다. 양쯔강은 본래 장강의 하류인 상해 지역을 지나는 하나의 지류를 일컬었는데 번역 과정에서 강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이 됐다.

 장강은 길이가 무려 6300km로, 아프리카의 나일강, 남미의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긴 강이다. 특히 장강은 여러 나라를 지나는 나일강·아마존 강과 달리 한 나라에 있는 강 중에선 가장 길다.

 장강은 긴 길이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와 눈부신 풍경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 경치로는 삼협을 최고로 친다. 구당협·무협·서릉협을 총칭하는 삼협은 약 193km에 걸쳐 이어지는데 각각의 매력이 뚜렷하다. 삼협은 장강의 양옆으로 웅장하고 장대한 벽처럼 연결되다가 어느새 정교한 조각 같은 기암절벽이 등장한다.

 장강은 오랜 중국 역사 속 명소들도 품고 있다. 특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삼국지』 속 영웅들의 자취가 곳곳에 스며있다. 아울러 중국 역사상 최고의 시인으로 칭송받는 이태백과 두보가 장강을 주제로 지은 시와 배경 이야기가 여러 편 전해진다.

 이처럼 뛰어난 풍경과 매력을 자랑하는 장강을 가장 여유롭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총 4박5일 중 3박4일에 걸쳐 630km 구간을 유유자적 즐길 수 있는 ‘장강삼협 크루즈’가 추천된다. 장강삼협 크루즈는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이자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훠궈의 본 고장인 중경에서 시작해 『삼국지』 속 유비가 뼈아픈 패배를 했던 이릉대전이 벌어진 의창에서 하선한다.

 롯데관광이 장강삼협 크루즈 상품을 선보인다. 전 객실 발코니로 이뤄진 크루즈에서 여유롭게 장강의 경치를 즐기며 매력적인 기항지 관광을 한다. 기항지는 ^사후세계를 주제로 불교와 도교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도귀성’ ^이릉대전에서 패배한 유비가 퇴각해 마지막 순간을 맞은 ‘백제성’ ^삼협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가공되지 않은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신녀계’ ^현대판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삼협댐’까지 모두 둘러본다.

 이 상품은 5월 29일, 6월 5일, 7월 10일 단 3회 출발한다. 특히 『삼국지 기행』의 저자이자 삼국지 전문가인 허우범(사진) 교수가 동행해 크루즈 선내에서 삼국지와 관련된 생생한 강연을 들려준다. 1인 판매가는 219만원으로, 추가 지불 경비가 없는 ‘ALL 포함 상품’이다.

 모든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장강삼협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약 8평의 발코니 선실에서 숙박한다. 크루즈에서 중식·석식을 먹을 때 음료(와인·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며, 충칭 시내 관광 후 5성급 월드체인 호텔 1박 숙박도 포함된다. 전문 크루즈 인솔자 동행으로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부(02-207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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