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서 쓰러진 보호자, 안겨있던 1살 여아 손가락 끼임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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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자료사진. 사진 pixabay

에스컬레이터 자료사진. 사진 pixabay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한 대형 쇼핑몰에서 1살 여자아이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4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16개월 A양의 왼손 검지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어 크게 다쳤다.

사고 당시 A양은 보호자의 품에 안겨 있었는데, 보호자가 어지럼증을 느껴 쓰러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은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치료를 받았다. 손가락은 다행히 절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에스컬레이터는 자동 시스템에 의해 곧바로 작동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다행히 완전히 절단되지는 않아 현재 봉합 치료를 받은 상황"이라며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나 비상 시스템 오류 등의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아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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