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 독보적 배우"…美 최대 영화박물관 '윤여정 회고전'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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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 AP=연합뉴스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상) 레드카펫에 참석한 배우 윤여정. AP=연합뉴스

미국 영화산업의 정수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한국의 대표 배우 윤여정을 특별 조명하는 회고전을 개최한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윤여정의 반백 년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상영 프로그램 ‘윤여정: Youn Yuh-jung’을 오는 17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9일간 연다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1일 전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작품 ‘미나리’(2020)를 시작으로 데뷔작 ‘화녀’(1971), ‘계춘할망’(2016), ‘하녀’(2010), ‘바람난 가족’(2003), ‘죽여주는 여자’(2016), ‘고령화 가족’(2013),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 등 8편을 상영한다.

윤여정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직접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을 찾아 현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홈페이지에 이번 회고전을 소개하면서 “한국 영화사에서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배우 윤여정의 회고전을 통해 50여년 동안 그가 빚어낸 놀라운 작품들을 기념하는 시리즈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많은 배우에게 상징적인 인물이자 롤모델인 윤여정은 자신이 연기하는 각 캐릭터에 대한 대담하고 솔직한 인식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는 시대를 초월해 영화적 유산에 기여한 윤여정의 다양한 작품들을 조명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아카데미재단이 2021년 LA에 개관한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영화 박물관으로, 각종 영화 관련 유산을 전시하고 기념할 만한 영화를 엄선해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이 한국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한국 영화 상영 시리즈’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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