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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김어준 기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22년 12월 김어준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지난 2022년 12월 김어준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스1

검찰이 방송인 김어준(56)씨를 전 채널A 기자 이동재(39)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3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정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씨를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 4~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씨가 수감 중이던 이철 전 신라젠 대표에게 접근해 협박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2022년 2월 김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같은 해 10월 “김씨가 고의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런데 검찰이 지난해 1월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같은 해 9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앞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김씨의 발언과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2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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