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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하버드 학력위조? 한심한 유튜버에 슈퍼챗 헌납 말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졸업 학력을 위조했다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유튜브 생방송 중 시청자가 채팅창을 통해 유튜버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하는 것)을 헌납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학 중 상당수는 졸업증명서 발급 업무를 '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NSC·미국 국가 학력 검증조회기관)에 위탁하고 있고, 하버드 대학교는 그중 하나"라며 하버드 대학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주소 링크를 첨부했다. 홈페이지에는 NSC에서 학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한심한 유튜버들에게 낚여서 그들에게 슈퍼챗을 헌납하지 마라"며 "학력이나 논문 관련해서 논란이 있는 사람은 이준석이 아니라 이번 정권의 핵심 관계자 중에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자신의 학력 위조설에 반박했다. 사진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자신의 학력 위조설에 반박했다. 사진 페이스북

이 대표의 학력 위조설은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의 하버드대 졸업장을 직접 공개하며 반박한 바 있다. 다만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했던 2018년과 지난 2023년 5월에도 또다시 제기되자 이 대표는 "시즌마다 반복되는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 대표는 내달 27일 서울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아시아와 글로벌 세미나 시리즈'에서 영어로 특별 강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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