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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구석구석 찾는다"…서울동행버스, 다음달 7일부터 노선 10개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수도권 곳곳을 찾아가 아침 출근을 돕는 ‘서울동행버스’가 다음 달 7일부터 현재 6개 노선에서 10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된다.

판교ㆍ의정부등 4개 노선 추가 #6월부터는 퇴근시간대에도 운행

서울시는 25일 “다음 달 7일부터 기존 6개였던 서울동행버스 노선에 성남 판교와 고양 화정, 의정부 고산, 의정부 가능 등 4개 노선이 추가돼 총 10개 노선이 된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지난해 8월 경기도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주민의 서울 출근길을 돕는 서울동행버스 운행이 시작된 지난해 8월 경기도 김포 풍무동의 한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서울동행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놓은 맞춤형 출근버스다. 기존 대중교통 노선으로 출근이 불편했던 구간에 집중적으로 운행한다. 덕분에 이용객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2개 노선(화성동탄-강남역ㆍ김포풍무-김포공항역)으로 운행을 시작한 서울동행버스는 7개월여 만에 이용객 수 7만4000명을 돌파했다. 참고로 지난달 말까지 누적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서울02번(김포 풍무-김포공항역)으로 이용객 수는 3만8161명에 이른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이번에 추가되는 4개 노선은 모두 간선버스(현금없는 버스)로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1500원(일반 기준)으로, 기후동행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노선 확대와 더불어 기존 동행버스 3개 노선(고양원흥-홍대입구역ㆍ양주옥정-도봉산역ㆍ광주능평-강남역)은 정류소를 추가하거나 운행시간을 조정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17일 김포시를 경유하는 '서울동행버스' 시승행사에서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 [사진 서울시]

김병수 김포시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8월 17일 김포시를 경유하는 '서울동행버스' 시승행사에서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 [사진 서울시]

또 서울시는 6월부터 서울동행버스를 퇴근 시간대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 자체 설문조사 결과 동행버스 기존 이용객의 92% 이상이 퇴근 시간동행버스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났다. 이들은 주당 평균 4회 이상 서울동행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서울동행버스는 출근 시간대에만 운행됐다. 현재는 이 문제를 놓고 경기도·운수회사 등과 협의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 불편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만큼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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