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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 추진되면 종로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 있다"

중앙일보

입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신당 창당을 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인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만약 신당이 추진된다면 이미 종로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짧은 글귀만 올렸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을 주제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총선 선거구인 서울 종로는 하태경(현 부산 해운대갑)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힌 지역으로,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의 현재 21대 국회 지역구이기도 하다.

하 의원은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익일인 지난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자신의 종로 출마에 대해 당 지도부는 물론, 최재형 의원과도 상의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특히 "최재형 의원이 '양해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지만, 최 의원은 "항의하거나 말리는 발언을 안 한 걸 '양해했다'고 표현"했다며 "'너그러이 받아들인다'는 뜻인데, 본인(하태경 의원)이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서 워딩(발언)을 하는 건 좀 불편하다"는 견제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표까지 서울 종로 출마 관련 이슈에 합류하면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설도 최근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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