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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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나는 성장하고 싶은 어린 생명이 가난이란 굴레와 가족으로 인해 어떤 영향을 받고 굴절되고 다시 일어서는지 그들의 목소리로 기록하고 싶었다. 그 안에는 세상에서 흔히 통용되는 가난에 대한 인식이나 이미지와 다른,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있었다.”

교사이자 사회복지학 박사가 쓴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에서. 저자가 여러 해에 걸쳐 만난 빈곤 가정 아이들, 이제는 청년이 된 이들의 이야기에서는 저마다 쉬운 예상을 뛰어넘는 통찰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