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스라엘-하마스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간 휴전 합의 임박"

중앙일보

입력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의 가족과 친구들이 귀환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의 가족과 친구들이 귀환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사흘간 휴전하는 합의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아라비야TV에 따르면 양측의 협상안에는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50명,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중 여성과 어린이 50명을 교환하고 3일 동안 휴전하는 안이 포함됐다.

알아라비야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합의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유엔의 감시하에 가자지구 발전소에 제한된 양의 연료를 공급하는 등 인도주의적 지원 내용도 이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공급된 연료는 하마스에 전달되지 않는다는 보장 하에 유엔을 통해 가자지구 남부의 주민에게 전달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 ‘인질 50명 석방 및 사흘간 휴전’ 방안을 두고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하마스는 이 보도가 대략 맞는다고 인정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를 지연시켰다고 비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