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시장에 182조 쏟아붓는다…경제성장 견인할까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21년 1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근처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21년 11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근처를 사람들이 걷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182조원에 달하는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경제 성장을 저지하는 요인으로 꼽혀 온 부동산 시장을 살려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이은 마을 보수와 저가 주택 프로그램 등에 1조 위안(약 181조 9600억원)의 금융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 은행을 통해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중국 당국은 이 자금이 주택 구입을 위해 가계로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국은 특별 대출까지 검토 중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안이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으로 첫 번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경제 성장과 소비자 신뢰에 부담을 준 요인인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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