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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학 27명이 본 녹원 큰 스님 추모집 ‘허공에 가득한…’ 출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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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7명 후학들의 영허녹원(暎虛綠園, 1928~2017) 대종사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 『허공에 가득한 깨달음 영허녹원』(조계종출판사)이 최근 출간됐다. 녹원스님의 손상좌 묘장스님(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이 기획하고 유철주 작가가 27명을 인터뷰해 정리했다.

녹원 스님은 열세 살에 출가, 30대 초반 직지사의 초대 주지를 맡아 이후 30년간 대대적인 불사를 벌여 대가람으로 키웠다.

1985년 총무원장에 추대된 이듬해에 “이제 원장 자리를 내놓겠다”며 그만뒀고 16년간 동국학원 이사장을 맡아 학교를 키웠다.

1980년대 중반 사경을 헤맨 경험 끝에 “아파도 기독교 병원에 신세 질 수밖에 없는 게 한국불교의 현실”이라며 동국대에 의과대학을 세워 경주·포항·일산 등에 대형 불교종합병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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