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방신실, KLPGA 올 신인 첫 2승…'최종일 뒤집기'로 황유민 꺾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방신실. 사진 KLPGA

방신실. 사진 KLPGA

방신실이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황유민을 꺾고 우승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렀다.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13점을 얻어 합계 43점을 기록했다. 1점 차 선두로 출발한 황유민은 이날 1점을 얻는데 그쳐 합계 31점으로 공동 4위로 밀렸다. 이소미가 34점으로 2위, 김수지가 32점으로 3위다.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공격적인 선수가 유리하다. 방신실은 장타 1위, 홀당 버디 2위다. 황유민은 장타 3위, 홀당 버디 1위로 투어에서 가장 공격적인 선수로 꼽힌다.

방신실은 첫 홀 버디를 잡아 역전했고 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3점 차로 앞섰다. 코너에 몰린 황유민은 3번 홀에서 힘이 들어갔는지 티샷 훅을 내면서 보기를 해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황유민은 최종라운드 보기 3개에 버디 2개를 했다. 장타를 치는 황유민은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보기 1개로 1점을 잃었다.

황유민. 사진 KLPGA

황유민. 사진 KLPGA

방신실은 올해 신인 중 처음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으로 상금랭킹 10위(6억2천256만원), 대상 포인트 10위로 올라섰다.

김민별은 공동 4위로 이번 시즌 11번째 톱10에 들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우승이 없는 김민별이 1위이고 1승을 한 황유민이 2위, 2승을 한 방신실이 3위다.

익산=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