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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단식 홍성찬과 女복식 백다연·정보영 '테니스 동메달' 합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홍성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순우와 짝을 이뤄 나서는 남자 복식에서는 4강에 진출해 결승행에 도전한다. 뉴스1

홍성찬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순우와 짝을 이뤄 나서는 남자 복식에서는 4강에 진출해 결승행에 도전한다. 뉴스1

 홍성찬(세종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198위 홍성찬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 종목 준결승전에서 랭킹 77위 일본의 아타누키 요스케를 상대로 0-2(2-6 1-6)로 졌다, 동메달 결정전이 없는 아시안게임 테니스 종목의 규정상 홍성찬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식 도전을 마친 홍성찬은 “(권순우와 조를 이뤄 출잔한) 복식에서는 다른 선수들에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백다연-정보영(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중국의 리야쉬안-량언숴 조와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2-6 6-4 9-11)로 아쉽게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10점제 타이브레이크로 진행한 3세트에서 9-7까지 앞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승부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아쉬운 동점과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 복식에서 메달권에 입상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김소정-이진아 조(동메달) 이후 13년 만이다. 이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른 건 21년 전인 지난 2002년 김미옥-최영자 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은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 조가 남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해 인도와 결승행을 다툰다. 혼합 복식에서는 한나래(부천시청)-정윤성(의정부시청) 조가 대만과 8강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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