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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 ‘디자인씽킹’으로 미래 학교를 준비하다

중앙일보

입력

학교법인 광운학원 산하 광운중학교(교장 이태익)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교장 김도봉)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준비를 위해 9월 25일(월) 광운대학교 80주년기념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청과 함께 ‘디자인씽킹 부트캠프’를 개최했다.

‘광운 디자인씽킹 부트캠프’는 현재 중등교육현장이 직면한 문제를 정의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학교운영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민관학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며 광운중학교와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서울특별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장학사, 성북강북교육지원청 학생배치담당 주무관, 성북구청 교육지원팀장, 은평구청 학교지원팀 주무관 등이 참여했다.

본 행사는 혁신 프로세스 전문가인 Christopher Han 파이디아랩 대표가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고, 광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장인 김상연교수가 참여하며 사람 중심의 혁신 노하우인 디자인씽킹에 대한 교육 및 단계별 실습을 진행했다. Christhpher Han 대표는 디자인씽킹 창시자인 스탠포드대학의 데이빗 켈리 교수와 함께 스탠포드 디스쿨 설립 멤버로 디자인씽킹 전문가이다.

행사는 오전 1부에 광운학원 산하 중등교육기관의 교사 및 직원, 오후 2부에 학생 및 학부모가 직접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직면한 학교 공간 사용 문제에 대해 정의하고 진단하는 것을 시작으로 토론과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모인 아이디어를 집약하고 정리하여 광운산하 중등교육 기관의 공간 사용 및 배치 등 해결책에 대한 비전을 미래에 적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공유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학교법인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은 “학교 공간의 사용자인 학생과 교사의 경험을 중심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번 디자인씽킹을 통해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물론 앞으로 학교 운영의 전반에 걸쳐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접근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사전 축사를 통해 “디자인씽킹 부트캠프를 통해 중등교육현장에 계신 교육관련자들이 직접적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하리라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최고의 교육기관을 만들기 위해 광운학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씽킹은 스탠포드 디스쿨이 제창한 방법론으로 구글, 애플, 삼성 등 다양한 정부기관에서 혁신을 위한 사고방식과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의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엎는 발상을 통해 사용자의 경험과 감정을 중심으로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정보와 기술이 공개되고 공유되는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새로운 교육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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