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단복 상승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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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제10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는 하루를 쉬고 9일부터 11일까지 개인전 5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당초 제1회 세계복식컵대회(11월·서울)에서 남녀부를 석권한 자신감으로 남녀복식·혼합복식을 비롯, 여자단체 등 4종목과 남녀단식 중 최소한 한 종목을 추가,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축소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한국남자의 간판 유남규(동아생명)의 부진으로 인해 남자단식과 유남규-김택수(대우증권)조가 출전하는 남자복식의 정상제패 가능성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유-김조는 세계복식컵 챔피언이면서 단체3∼4위전에서 일본의 사이토-이와사키조에 2-1로 패하는 등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자복식의 현정화-홍차옥(이상 한국화장품)조는 세계복식컵 우승이라는 자신감에 이어 단체결승에서 가장 꺼리는 상대였던 북한의 이분희-유순복조를 2-1로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있어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더구나 세계랭킹 5위인 현의 경우 1위인 치아훙과 3위인 이분희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고있어 이번 대회를 「국제대회 단식 우승 기록이 없다」는 불명예를 씻을 절호의 기회로 삶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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