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후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5부 요인과 저녁을 하면서 소통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은 야당과 대화의 필요성을 못 느끼느냐”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5부 요인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다.
한 총리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소통의 채널을 통해서 (야당과) 직·간접적으로 대화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표를 만나서 정국 현안을 풀어봐달라고 보고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 의원의 지적에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보기보다는 국민 전체를 보는 기득권의 혁파라고 보면, 아마 대부분의 메시지가 그런 차원에서 해석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개혁은 결국 기득권 또는 카르텔을 혁파할 때는 혁파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런 것이 없어지는 게 결국 국민의 전체적인 행복과 통합을 이루는 정책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