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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축구팀, 이 스카웃 손길에 "몸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유럽축구의 젖줄인 독일의 분데스리가가 이탈리아클럽 팀들의 투망식 스카우트에 큰 곤란을 겪고있다.
독일의 빌트차이퉁지는 『이탈리아클럽 팀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선수들을 약탈해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재능이 뛰어난 12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이탈리아리그로 떠날지도 모른다』고 경고. 차이퉁지는 이탈리아월드컵우승의 핵심이 이미 이탈리아1부 리그에 팔러간데 이어 철벽 수비를 자랑했던 슈테만 로이터 등이 스카우트표적이 되고있다고 보도.
이탈리아리그 우승팀인 나폴리는 이적하기를 희망하는 슈퍼스타 마라도나의 자리를 메울 선수로 바이에른 뮌헨의 브라이언 라우드럼을 점찍고 이에 1천3백50만달러를 제시했으며 유벤투스는 라우드럼의 동료이자 월드컵대표였던 위르겐 콜러와 슈테판 로이터에게 교섭을 벌이고있다.
또 바리팀은 레버쿠젠의 안드레아스 톰을, 제노바팀은 프랑크푸르트의 앤프레드 빈츠를, 파르마팀은 슈투트가르트의 월드컵대표 기로 부르발트를, 밀라노팀은 레버쿠젠의 뛰어난 스트라이커 요르그히노를, 라지오팀은 프랑크푸르트팀의 앤디 몰러를, 콜로냐팀은 아틀랜타의 랄프 스투럼을 각각 교섭하고 있으며 월드컵대표인 뮌헨의 올라프 톤은 피오렌티나와 피사, 밀라노 등 세 팀으로부터 스카우트교섭을 받고있다.
이탈리아클럽 팀들이 이들의 스카우트를 위해 제시한 금액은 자그마치 6천5백만달러(4백68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본AF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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