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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탁구"4강 악수" 중국과, 결승 다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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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콸라룸푸르=외신종합】제10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이 남녀단체전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각각 중국과 결승진출을 다투게됐다.
한국은 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배드민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체 8강전에서 유남규(동아생명) 김택수(대우증권) 박지현(제일합섬)의 활약으로 대만에 3-0으로 완승, 이란을 3-0으로 누르고 올라온 중국과 7일 오후 준결승전을 치른다.
또 여자부에서도 한국은 약체 인도를 3-0으로 완파, 일본에 3-0으로 승리한 중국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중국과의 역대전적이나 객관적 전력에서는 불리한 입장이나 여자의 경우 북경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킬러」로 떠오른 덩야핑이 빠져(프랑스 오픈대회 출전)어느 때보다 승산이 크다.
그러나 남자는 유남규 대신 김택수를 두 단식에 출전할 에이스로 기용, 새로운 변칙작전으로 맞설 계획이나 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북한도 여자팀이 홍콩과 3시간여의 치열한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고 남자도 태국을 3-0으로 잡고 4강에 올라 대만·일본과 각각 결승다툼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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