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회복 의지 보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정구영 신임검찰총장이 대전술자리 사건 등과 관련, 검찰 자체기강 확립을 최우선 현안으로 강조하자 검찰주변에서는 감찰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
정 총장은 6일의 취임식과 전국검사장간담회, 7일의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어떠한 아픔이 있더라도 환부는 도려내야 한다』고 지적하고『대검감찰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감찰활동을 강화하라』고 특별지시까지 내려 검찰 권위회복에 강한 의지를 과시.
이와 관련, 검찰주변에서는『과거 검찰이 권위의 벽 뒤에 안주해온 안일함이 이번 기회에 깨져야하며 연말연시 등 기강이 해이해지기 쉬운 시점에서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적절하다』며 긍정론을 펴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충격요법의 와중에서 어떤 「희생자」가 나오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논평.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