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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칼럼

아침의 문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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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시골집으로 돌아간다. 오로지 그 일 때문에 비싼 옷을 산다. (…) 평상복 차림을 하고 시골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은 애당초 고향을 떠나지 않았어도 되는 사람이었으리라.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그린 일본 소설 『에고이스트』(다카야마 마코토)의 첫 문장이다. 풋하고 웃음이 났다.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