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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잼버리 잘 마치는 게 급선무...'감찰' 언급 부적절"

중앙일보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2023 새만금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것이 급선무라 조사·감찰 등을 언급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 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잼버리와 관련한 평가는 모든 잼버리 행사가 끝나고 생각하는 것이 옳겠다”며 “초반엔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야영지 조기철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총리는 “현재 태풍에 대비해 약 3만7000명에 가까운 인원을 하루 안에 각 지역으로 수송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약 130개 가까운 숙소에 입소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밤사이 숙소가 정해지는 등 작업이 급박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에 그는 “태풍에 대비해 가능한 한 잼버리 참여자들이 캠핑하지 않고 조금 쾌적한 환경에서 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로서는 온 총력을 다해 태풍의 피해로부터 피하는 것이 최대 목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잼버리 운영 미숙 등이 향후 11월 결정되는 부산엑스포 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겠냐’는 질문엔 한 총리는 “오늘 아침 통화해본 대사님들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지금 뭔가를 평가할 상황은 아니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그런 얘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수습을 총괄하는 부처는 조직위원회지만 태풍 대응 등 현실적으로 (조직위에서 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중앙정부가 최대한 노력해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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