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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 턴 중국인 절도범…잡고보니 흉기난동·교통사고 낸 수배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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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주원 기자

그래픽=김주원 기자

평소 알고 지낸 중국인 부부 집에 네차례나 몰래 들어가 현금 1000만원이 넘는 돈을 훔친 20대 불법체류 중국인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절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된 중국인 불법체류자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3번에 걸쳐 서귀포시에 있는 지인 B씨의 집에 창문을 통해 침입해 현금 총 13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월22일 다시 B씨 집에 침입한 A씨는 현금이 없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B씨는 이후 집 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침입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1일 낮 12시쯤 제주시 조천읍 소재 편의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2월 중국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2021년 7월 주차 후 자리를 비웠다가 미끄러진 차량에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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