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관리청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이 청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이 청장은 정무직으로 징계 조치를 할 수 없어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이 직접 해임을 해야한다.
주례회동에서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한 인사조치 이야기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 정희영 흥덕경찰서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당시 충북소방본부장 직무대리 등에 대해서도 “절차에 따라 인사조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