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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요" 파도 휩쓸린 할머니·손자…외국인들이 몸던져 구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9일 경북 영덕에서 외국인 남성 4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는 할머니와 손자를 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MBC 캡처

지난 9일 경북 영덕에서 외국인 남성 4명이 파도에 떠밀려가는 할머니와 손자를 구하는 일이 벌어졌다. MBC 캡처

경북 영덕에서 외국인 남성들이 해수욕장 파도에 휩쓸린 어린아이와 할머니를 구했다.

9일 MBC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영덕군 장사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60대 여성과 4세 손자가 파도에 떠밀려가는 사고가 일어났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없어 고립된 채 파도에 밀려나며 뭍과 점점 멀어지던 찰나 이들이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소리를 들은 외국인 남성 4명이 두 사람을 향해 헤엄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할머니와 손자에게 접근하는 데 성공해, 튜브를 붙잡고 무사히 뭍으로 데리고 나왔다. 구조된 가족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잔치 한 번 거하게 열어줘야 한다”, “같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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