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천4백여명 사망/이라크 주장/약품부족·영양실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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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그다드 로이터·AFP=연합】 이라크는 유엔의 대 이라크 수출금지조치로 발생한 의약품부족과 영양실조로 5세미만의 어린이 1천4백16명이 사망했다고 3일 말했다.
압둘 사에드 이라크 보건장관은 분유부족도 어린이들의 건강악화의 원인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바그다드방송과 이라크의 INA통신이 보도했다.
사에드 보건장관은 어린이들에 대한 치료를 계속하는데 필요한 의약품의 부족이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를 악화시키고 합병증이 어린이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서 이들 어린이의 사망자수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범죄행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천4백16명의 어린이가 최근 몇달 동안에 사망했다고만 말했을 뿐 구체적 시기와 사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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