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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옥수수 스낵 시장 1위 ‘꼬깔콘’ 더 바삭해진 식감에 자연스러운 단맛 더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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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웰푸드, 맛과 품질 개선한 ‘고소한맛’ 등 3종 선봬

롯데웰푸드가 옥수수 스낵 1위 제품인 ‘꼬깔콘’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0.9mm 두께로 튀기는 등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옥수수 스낵 1위 제품인 ‘꼬깔콘’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0.9mm 두께로 튀기는 등 맛과 품질을 개선했다. [사진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옥수수 스낵 시장 1위 제품인 ‘꼬깔콘’의 맛과 품질을 개선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꼬깔콘은 현재 고소한맛, 군옥수수맛, 매콤달콤한맛 3종이 판매되고 있다.

먼저 꼬깔콘의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0.9mm 두께로 튀겼다. 여기에 꼬깔콘 고유의 공법인 ‘OC 레시피’로 고소한 옥수수 원물의 진한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자연스러운 단맛의 풍미를 더 했다.

롯데웰푸드는 ‘꼬깔콘’ 브랜드 품질 향상에 앞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진행, 소비자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 새로워진 ‘꼬깔콘 고소한맛’과 ‘꼬깔콘 군옥수수맛’은 전반적으로 맛이 약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더 고소하게, 더 짭짤하게 만들었다. ‘꼬깔콘 매콤달콤한맛’은 달콤한 맛에 비해 매콤한 맛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하바네로 칠리 시즈닝을 사용해 매운맛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꼬깔콘의 높은 인기는 모방할 수 없는 맛과 독특한 형태에 기인한다. 롯데웰푸드는 1982년 5월 미국 제너럴 밀즈사와의 기술 제휴로 꼬깔콘을 선보였다. 꼬깔콘 생산을 위해 1983년 평택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설립했으며, 그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꼬깔콘은 출시 첫 해인 1983년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초기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듬해인 1984년에는 전년보다 2배 높은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0년대 들어서는 꾸준히 400억~500억원대 매출을 내다가 2015년부터 지난해 2022년까지는 매년 800억원에 이르는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30여년 만에 30배 규모로 성장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꼬깔콘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약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나들이가 늘어나 본격적인 성수기의 판매량이 늘어나면 올해 연말까지 매출이 전년보다 약 1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맨 처음 고소한 맛으로 시작한 고깔콘은 현재까지 군옥수수맛, 매콤달콤맛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아이들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소비층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콤달콤맛은 20~30대층이 선호하는 맛이다.

꼬깔콘 포장 역시 장년층들에게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초창기에는 겉포장과 속포장으로 이중 포장이었다. 겉포장은 육각기둥의 종이 포장지여서 독창성이 돋보였으며, 속포장은 폴리에틸렌 포장지였다. 1990년대 들어 비닐 포장의 성능이 우수해지고 더불어 인쇄술이 발전하며 다양한 디자인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현재와 같은 포장 재질과 형태로 바뀌었다.

한편, 꼬깔콘이 39년간 거둔 매출 실적을 봉지 개수로 환산하면 약 30억 봉지에 달한다. 이는 제품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약 18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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