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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式 온라인 플랫폼에 ‘파푸아뉴기니 해수면 상승’ 글 뜬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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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대한상의가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개최한 환영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대한상의가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개최한 환영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인이 태평양도서국(이하 태도국) 정상들과 만나 해양 수산, 재생에너지 문제 등과 관련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국인 테파에루 헤르만 쿡 제도(Cook islands) 외교 차관과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등 11개 태도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다.

우리나라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등 기업인과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자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태도국 정상, 그 외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대한상공회의소=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애스턴하우스에서 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들을 초청해 환영 만찬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태도국 정상, 그 외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대한상공회의소=연합뉴스

태도국, 해상항로 요충지로 주목 

태도국은 태평양 중·서부, 남태평양에 위치한 14개국을 말한다. 14개국 인구를 모두 합치면 1220여만명 정도이며, GDP는 530억 달러(구매력평가지수 기반 국내총생산) 수준이다. 인구와 경제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전 세계의 14%(1910만㎢)를 차지하는 배타적경제수역을 보유해 해양수산 자원과 심해저 광물자원이 풍부하다. 국제 해상항로 요충지로 꼽히기도 해 주요국 간 외교 경쟁이 치열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상의 온라인 플랫폼인 웨이브에 개설된 ‘태평양도서국 국가관’ 사이트가 공개됐다. 웨이브는 지구촌 당면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모으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 오픈한 집단지성 플랫폼이다. 최태원 회장이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알려져 있다.

태도국 국가관 사이트에는 열흘 동안 1만여 개 응원 글과 함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국가 소멸, 산호초 파괴, 사이클론 같은 태도국 공통 문제와 통가 화산폭발, 사모아 비만, 피지 식수 염류화 등 국가별 이슈 글이 올라왔다. 대한상의는 이번 태도국 국가관 개설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체 지구촌 국가관을 온라인상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 태평양 도서국이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태평양 도서국 국가관' 사이트를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웹페이지 캡처

대한상공회의소는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 태평양 도서국이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태평양 도서국 국가관' 사이트를 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웹페이지 캡처

# 피지 조선소 부활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한국의 조선 기술이 함께하려 했지만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김성인 전 피지 대사)

# 전 나를 위한 보상이 필요한 날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마셔요. 근데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어 안타까워요. 이 자리에서 응원 보냅니다. (인플루언서 시유)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태평양도서국은 인구나 국토는 작지만 광활한 배타적경제수역 규모를 토대로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국가들”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후 변화, 해양수산,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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