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통-폐 합·새 민방 등 집중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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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월간중앙」12월 호는 새로 태어날 민방에 포커스를 맞춰 그 주체를 둘러싸고 있는 수수께끼와 방송계에서의 위상 등을 집중추적하고 있다. 이른바「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새 민방을 움켜쥐게 된 (주)태영 회장 윤세영 씨는 누구인가, 그를 주체로 떠올린 배후세력의 정체는 무엇인가, 사전 내정 설 등 항간에 떠도는 무성한 의혹은 과연 사실인가 등등을 파헤친「윤세영과 새 민방 주체 태영」(김진용), 새 민방의 성격 및 앞으로 불가피하게 전개될 TV방송인력의 이동과 인맥 등을 살핀「민방이후의 방송 새판도」(채규진)가 그것.
80년 언론압살의 총 지휘소「언론 대책 반」에서 유일한 민간 공무원 신분으로 일했던 김기철 씨의 증언으로 엮어진「진상! 언론 통-폐 합의 전모」는 소위 개혁 주도세력의 국회 청문회 위증으로 가려졌던 진실을 어느 정도 밝혀 주는 충격적인 내용들.
한반도에서 독일식 통일이 실현된다고 가정할 경우의 비용을 시 산한「한반도 통일비용 얼마나 들까」(안두순)는 통일논의가 고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는 매우 뜻 있고 재미있는 기획이다.
중앙일보사 발행, 4천3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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