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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위로하는 블랙홀...꽃은 별이 되고 별은 꽃이 되네 [조용철의 마음풍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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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을 보면 알게 되네.
내가 별들을 바라보는 것처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별 어디선가
나를 바라보는 존재가 있다는 것.

기우는 북두칠성을 보며 생각하네.
늘 제자리를 지키는 북극성처럼
우주를 떠도는 슬픈 영혼들 중심에는
슬픔을 위로하는 블랙홀이 있다는 것.

꽃은 별이 되는 꿈을 꾸네.
별이 떨어져 꽃이 된 것처럼
꽃은 시들어 고향을 찾아 떠나네.
꽃은 별이 되고 별은 꽃이 되네.

촬영정보

꽃밭에서 카메라를 회전하며 느린 셔터로 촬영했다. 채도를 낮춰 밤하늘 느낌을 표현했다. 렌즈 16~35mm, iso 100, f14, 1/2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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