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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 축소…전셋값도 낙폭 줄어

중앙일보

입력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내렸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이번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내렸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보다 축소됐다. 연합뉴스

아파트값 하락폭이 줄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9% 하락했으며, 전셋값은 0.13% 내렸다. 내림세는 여전하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0.11%)보다 축소돼 지난달 둘째 주부터 4주 연속 하락 폭이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09%)보다 낙폭을 줄인 0.07% 하락했으며, 서울은 0.05% 내렸다.

노원구(0.02%)가 상계·상계동 소형 위주로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며, 소폭 올랐다. 용산구는(0.00%)는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강남 지역에선 강남구(0.03%)와 서초구(0.02%)가 소폭 올랐다. 반면 강서(-0.17%)·구로(-0.15%)· 금천구(-0.12%)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매도·매수 가격 차로 인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실거래 매물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도(-0.15%)에선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용인 처인구(0.28%)의 남사·이동읍 등 개발예정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오산(0.06%)과 평택(0.05%)도 2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 -0.01%)은 미추홀구(-0.14%)와 부평구(-0.08%)가 하락한 반면 서구(0.08%)는 실수요를 바탕으로 소형·신축 아파트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18%)보다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9%→-0.13%)과 서울(-0.13%→-0.11%), 지방(-0.18%→-0.13%) 모두 낙폭이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0.04%)는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0.24%)는 잠원‧방배동 입주 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도봉구(-0.22%)·노원구(-0.20%)· 광진구(-0.16%) 등도 전셋값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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