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자연광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술 ‘썬라이크’가 볼보의 신형 전기차 SUV EX90에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썬라이크는 서울반도체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양산하는 빛 기술이다. 자연 빛을 그대로 재현해 인체의 생체리듬을 지키고 근시 개선, 세포재생, 기억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자동차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단 피젯 볼보 컬러·소재 책임자는 “썬라이크 LED의 스펙트럼이 햇빛과 유사해 EX90의 천연 소재와 고급 목재 데코를 색상 왜곡 없이 더욱 선명하게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색상과 질감표현이 중요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벽화 등 세계적인 대형 박물관·미술관이 썬라이크를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며 “또 다른 전기차 폴스타3에도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